신선영은 치유의 성질을 가진 식물을 통해 동시대 현실을 반영하고 그것의 변형으로 이상향을 표현한다. 식물이 현실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인 문제들을 흡수한다는 상상으로 시작된 작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림 내에서 형태, 색감 등의 변화를 주며 현재 일어나는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관객들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식물을 보면서 치유를 얻지만, 동시에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을 재조명함으로써 인간 중심에서, 혹은 우리가 만든 우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로써 작품은 세상에 절대적 기준이 없다는 것과 개개인의 역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